워드프레스 비용 청구 및 클라이언트 요구 사항에 관한 HwangC 생각

한 워드프레스 비지니스 그룹에서 바로 가기 논의되고 있는 비용 청구 및 고객 요구사항에 대한 HwangC의 생각입니다. 🙂


현재까지 페이스북 그룹 피드 스레드

HwangC: 오늘 해외에서 워드프레스를 접하고 오신 클라이언트 교육이 있었습니다. 중간 휴식 시간에 잠시 얘기를 나누는데 국내 워드프레스 웹 시장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하시네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언어라는 장벽이 만들어낸 현상이기도 한 것같습니다. 해외에는 리소스가 풍부하기 때문에 비용이 확실히 저렴하니까요. 언어의 장벽은 쉽게 해소되는 것이 아니니 국내 공급이 늘어나야 워드프레스 제작 가격이 조금씩 다운될 것같습니다. 또는 해외 인력을 메니징하는 에이젼시가 생겨나도 좋을 것같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나현: 클라이언트도 워드프레스의 한계를 알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워드프레스의 장단점을 명확히 알지 못한채 남들이 하니까 좋아보여서 따라한다는 클라이언트도 많고 그러다보니 작업 중에 요구하는 것들이 거의 일반포탈 만드는 수준의 기능추가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 요구에 맞추다 보면 구축이 간편한 워드프레스의 장점은 사라지고 오히려 일반 사이트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공수와 시간이 소요되어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테마를 아무리 잘 고른다고 해도 워드프레스는 사용자에게 쉽고 간편한 툴이지 작업자에게는 커스터마이징이 오히려 어렵고 불편한 건 사실이거든요. 이런 점은 공급이 늘어난다고 해도 당장 제작비용이 줄어들기 힘든 장벽으로 남을거 같아요.

HwangC: 위의 글을 쓸 때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만 생각했었는데 실무자의 고뇌도 언급해주셔서 조금 더 생각의 균형이 잡히는 것같네요. 양쪽의 의견을 어떻게 하면 좁힐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겠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해글룡: 워드프레스가 만능인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며칠만에 뚝딱 만드는게 누구나 다 그렇게 되는건지 알고 있는분도 있고..기본적으로 받는 비용을 책정해 놓고..대부분 클라이언트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운영은 클라이언트가 해야되니까요.

이지훈: 외형상 90%를 맞추는데 1주일, 나머지 10% 맞추는데 3주 ^^;;

김지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워드프레스를 잘 모르는 클라이언트라면 장/단점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해야겠죠?
그래도 워드프레스에 맞지 않는(커스터마이징이 힘든..?)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워드프레스가 아닌 다른걸 이용하라고 권해야할까요?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워드프레스와 맞이 않으면 외국은 어떻게 하나요?

HwangC 생각

먼저 무리한 요구가 워드프레스의 생리를 벗어나는 것인 지 아니면 정말 많은 요구인 지 구분이 필요하겠죠. 전자의 경우는 심플하게 작업이 어렵다고 말씀을 드려야겠고 후자의 경우는 워드프레스 제작 업체에서(보통 3~4인 개발/디자인/기획/퍼블리싱 등의 팀) 작업을 진행합니다.

비용 청구 관련하여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1. 테마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외형상의 디자인으로 만드는 것까지 기초 비용(위에 해글룡님께서 말씀하신 기본적인 작업 비용/ 이지훈님께서 말씀하신 90% 에 대한 비용과 같은 맥락이겠죠.)을 제시합니다.

2. 그 이 후에 특정 기능 추가 및 디자인 수정 등을 요구할 때는 시간당 혹은 난이도당으로 청구합니다.

하지만 비용 청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왜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느냐입니다. 다수의 클라이언트가 이전 웹사이트 제작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아직도 웹페이지당 얼마인 지 물어보고 페이지 자체를 만들어주기 원합니다. 해글룡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컨텐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이전 방식처럼 페이지만 만들어 놓고 온라인 명함처럼 보여주기식 웹사이트를 만들고자 하는 클라이언트가 있다면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해줘야 나중에 큰 충돌이 없습니다. 저는 컨텐츠에 집중하지 못하고 외관에 치우치는 클라이언트가 있다면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제작을 말리는 편입니다.

이전처럼 웹사이트 관리자가 메뉴 글자 하나 바꾸기 위해서 웹개발 업체에 추가 비용을 내고 수정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웹사이트는 이제 관리자의 지휘아래 빠르고 유연하게 전세계 방문자와 컨텐츠를 쉐어링하는 매체입니다. 즉, 관리자는 적어도 웹사이트에 컨텐츠를 작성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클라이언트가 그 부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면 클라이언트의 비지니스를 위해 정확하게 설명을 해줘야합니다.

오랜 시간 국내 웹사이트는 웹사이트 제작 비용이 정확히 어디에 들어가는 지도 모르고, 컨텐츠의 중요성도 모르고, 어떻게 웹사이트에 컨텐츠를 업데이트 하는 지도 모르고, DB가 무엇이고 DB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도 모르고, 호스팅 업체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호스팅 업체에 얼마의 비용을 내는 지도 모르고, 도메인을 얼마에 어디서 구매했는 지도 모르고 그저 웹개발자 또는 웹에이젼시에서 화려하고 이쁘게 외관만 꾸며주면 그게 멋진 웹사이트인 줄 알았습니다.

모든 내용을 관리자가 꽤고 있지 않더라도 적어도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컨텐츠가 왜 중요하고 그 컨텐츠를 어떻게 생성하는 지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웹사이트의 기본인 컨텐츠가 강조되는 시대에 워드프레스가 선두에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를 만들고자 하는 클라이언트나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제작자 모두 워드프레스를 왜 사용하는 지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비용 협의를 한다면 참~ 좋겠다는 HwangC의 생각입니다. 🙂

글쓴이

HwangC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편안한 워드프레스 안내자 황씨입니다.

“워드프레스 비용 청구 및 클라이언트 요구 사항에 관한 HwangC 생각”에 대한 14개의 생각

  1. 3년전 글이네요..
    워드프레스를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보고 배우고 시행착오 끝에
    hwangc 싸이트를 보고 또 고치고 고쳣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1. 페북 그룹에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들을 주셔서 다른 워드프레스 사용자와 공유차원에서 포스팅해봤습니다. 공유를 통해 더 많은 의견들이 모이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2. 많은 사항에 대해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은 의견은 나눌 수록 좋은 거 같아요 🙂 aws에 apm 환경 구축후에 워드프레스 설치하라는 과제를 받았는데 으허허허헣ㅜㅜ 다른분들 잘해놓은 포스팅이 역시 도움이 됩니다. (잘 안되곤 있지만 ㅋㅋ)

  3. 저도 처음 워드프레스를 모를때(여전히 잘 모르지만 ^^;;) 유지보수가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로 바꿨어요.
    워드프레스는 컨텐츠가 주 목적이지 유지보수를 위해서 쓰는건 아니잖아요.

    현재 워드프레스로 바꿨지만, 일반 기업형 홈페이지와 별반 다르지 않게 죽은 사이트가 되었어요.
    다시한번 컨텐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네요.
    그래서 내년도 회사 홈페이지 2차 리뉴얼 작업에는 컨텐츠로 포커스를 다시 잡아야겠어요. ㅎㅎ

  4. 공감합니다. 하루가 걸려도, 한달이 걸려도, 의뢰하신 분이 맘에 들고 안들고의 기준은 90% 이상 디자인이고, 유지보수에 대한 고려는 거의 없더군요.

    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포장지가 화려하면 방문자가 관심을 갖고 살펴봅니다. 하지만 포장지를 뜯어서 그 안에 선물을 봤는데 오래되어 사용할 수 없거나 별 볼일 없는 것이라면 방문자의 웹사이트 재방문 비율은 매우 낮아지겠죠. 포장지 이면에 어떤 선물을 준비하든 신선하고 가치있는 것으로 방문자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것이 웹사이트 관리자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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